- 추락하는 쌀값에 날개를 달자의원칼럼
김 재 웅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
쌀이 너무 흔하다. 흔하면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른다.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육상 3관왕 임춘애 선수. 가난으로 쌀밥 대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힘겹게 운동했다고 인...이민영 기자 2024-02-07 08:03:22
- [작가칼럼] 집을 고치다- 김태경(동화작가)
작년 봄부터 부모님의 오랜 옛집이 공사에 들어갔다. 100여 년의 시간을 간직한 기와집의 탈피...2024-02-01 19:36:46
- [작가칼럼] 폭탄과 국밥- 문저온(시인)
지난 8일 전국에 눈 폭탄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. 극한 추위와 봄 날씨가 번갈아 나...2024-01-25 19:26:05
- [작가칼럼] 당신의 독서가 실패했던 이유- 희석(작가·독립출판사 발코니 대표)
출판사들의 연 매출이 가장 높을 때는 언제일까. 출판사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, 대부분 입을 ...2024-01-18 19:19:50
- [작가칼럼] 정암나루에서 해맞이를 하다- 조경숙(수필가)
솥바위(鼎巖·정암)가 있는 정암나루다. 꽹과리 소리가 ‘따당’ 하고 어둠 속 정적을 깨우자 멈춰...2024-01-11 19:27:39
- [작가칼럼] 아이의 또 다른 집- 김태경(동화작가)
아이가 15개월이 되었을 때 복직을 했다. 미루고 싶었지만 기어코 다가온 날이었다. 아이는 엄...2024-01-04 18:58:28
- [금요 에세이] 그룹홈 아이들 - 김진백 (시인)책을 읽다 고개를 든다. 우리 앞을 성큼성큼 지나가는 시간을 멀리 지켜본다. 해를 거듭할수록 일 년의 폭이 좁아지는 기분이다. 나는 앞으로 무엇을 얼마나 더 느끼고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올해의 책을 고민해 본다. 내가 뽑은 올해의 책은 이번 여름 출간된 ‘...2023-12-28 21:27:27
- [작가칼럼] 이웃이 있다 - 문저온 (시인)작가칼럼길 건너 붕어빵 집이 생겼다. ‘몇 마리 사 올까요?’ 정말 붕어를 사 오기라도 할 것처럼 아이는 ‘마리’라는 말을 썼다. 한참을 걸려 사 온 붕어빵은 지느러미가 탔다. ‘오래 걸려 죄송하다고 한 마리 더 주던데요.’ 아이가 웃었다. 우리는 초보 붕어빵 장수의 서툰 ...2023-12-28 21:27:23
- [의원칼럼] 더 나은 경남, 더 풍요로운 삶을 향한 시작 - 박남용 경남도의원(창원7·국민의힘)지난 한 해,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고도 우리는 단결과 협력의 힘으로 많은 것을 이겨냈다.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끝없는 희망과 미래에 대한 열망으로 함께 나아갔으며 우리의 끈기와 힘은 더 큰 도약의 준비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.
고용률 역대 최고,...2023-12-26 21:14:13
- [작가칼럼] 서울이 허락한 ‘로컬’ - 희석 (작가 독립출판사 발코니 대표)얼마 전 소셜미디어에서 누군가 미국의 초밥 문화를 경험하고 쓴 글을 봤다. 당연히 개인적 사례이며 농담도 섞여 있겠지만, 미국에 한 번도 가지 않은 나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정도여서 재미있었다.
요약하자면 이렇다. 미국 사람들 대부분 고급 어종에 속하...2023-12-21 21:24:12
- [의료칼럼]낙상 잦은 겨울, 고관절 골절 주의올해 겨울은 이상할 만큼 따뜻하다.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육박하기도 하고 이상고온과 한파가 번갈아 가며 찾아오는 것이 변덕스럽다.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는 영하권의 강력한 한파가 다시 찾는다고 한다.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빈번하게 ...김정민 기자 2023-12-18 08:08:13
- [작가칼럼] 송년회- 조경숙(수필가)한 해를 톺아보는 연말이다. 그랜드 호텔 뷔페에서 아이들이 줄을 섰다. 갖가지 음식을 담느라 분주하다. 연말이 다가오면 매년 열리는 전국 ‘청소년회복센터’ 송년회다. 센터 청소년들과 관계자, 후원자가 한 가족이 되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장기자랑도 펼친다. 아...김용락 기자 2023-12-14 19:58:43
- [작가칼럼] 손님이 찾아왔다- 김태경(동화작가)“이름은 뭘로 지을까요?”
“가을에 왔으니, 단풍이 어때요?”
우리는 그날부터 ‘단풍아, 풍아!’를 부르기 시작했다. 가을의 시작과 함께 노란 고양이가 찾아왔다.
고양이가 온다는 건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. 주변을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니까....김현미 기자 2023-12-07 19:40:03
- [작가칼럼] 가족- 문저온(시인)독특한 전시회를 보았다. 약속을 앞두고 시간이 뜨기도 했고, 늦가을 찬 바람 부는 저녁이라 한 줌의 온기도 필요했다. 무엇보다 걷고 싶은 마음이 컸으므로 문화예술회관 앞마당을 천천히 거닐었다. 주차장 가로등에 매달린 스피커에서 에프엠 방송이 흘러나와서 하...김용락 기자 2023-11-30 19:11:05
- [교단에서] ‘회복적 질문’으로 서로 성장- 하경남(진해중학교 교사)어느 날 한 선생님이 학생 한 명을 데리고 와서 말했다.
“얘가 주먹으로 유리창을 깼어요.”
“누구 다친 사람은 없는가요?”
“네,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어요. 수업 중 친구랑 장난치는 듯하더니 갑자기 얘가 가방을 들고 교실 밖으로 나가 창문을 쳐서 깼어요. 그래서...박영선 기자 2023-11-30 19:11:07